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과육이 특징이다.
서양에서는 커스터드 애플(custard apple)로 부르고, 중화권에서는 부처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봉리 석가'라고도 한다. 무게는 1개당 300-600g으로 무거운 편.
150여 년 전 발견된 잡종 열매인데 19세기 중반 호주에서부터 알려졌다. 열대과일인 슈거 애플과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체리모야의 교배다.
1908년 미국 플로리다의 원예가 웨스터에 의해 본격적인 교배가 시작돼 필리핀 등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잘 익은 아떼모야의 당도는 30brix. 사과의 2배 수준이다. 섭씨 22~28도의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란다. 색이 약간 노랗게 변한 상태에서 최상의 맛을 낸다. 차게 먹어야 제맛이다.
열량은 100g 당 94칼로리, 한국에서는 2000년 대 후반부터 제주도에서 재배 시작했다. 제주도 아떼모야는 1kg에 4만 원, 태국은 4천 원 안팎이다.
껍질을 벗겨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게 일반적이고 샐러드나 아이스크림으로 먹기도 한다. 과육 속에는 손톱만 한 검은 씨가 있는데 씨는 독성이 있으니 먹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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