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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가면 뭘 먹지?(23) 태국에서 만나는 과일1-망고스틴
 
  태국 가면 뭘 먹지?(23) 태국에서 만나는 과일1-망고스틴  
     
   
 

국 여왕도 흠뻑 빠진 ‘과일의 여왕’이다. 태국어로는 '망쿳'이라고 부른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망고스틴을 먹고 싶을 때 못 먹는 것이 유감이라며 애정을 가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리브해 등지에선 ‘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린다.

태국에선 6~7월이 망고스틴의 계절이다. 과육의 숫자는 신기하게도 과피에 붙어있는 잎사귀의 수와 거의 일치한다. 말레이반도가 원산지로 열대, 아열대 기후에서 1년에 딴 한 번만 나오는 과일이다. 지금은 냉동기술의 발달로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1800년 대의 빅토리아 여왕은 보존 기간이 길지 않아 재배지가 아니면 먹을 수 없었기에 망고스틴 타령을 했음직하다.

고추나무의 상록교목에 속하며 열매를 맺기까지 무려 8~15년이 되어야하는 인고의 과일이다. 한창 과일을 내는 나무는 사과나무처럼 큰 크기에 가지와 잎이 무성하다.

망고스틴의 외피에는 크산톤이라는 것이 함유되어 있는데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제는 지구상에 200여 개가 존재하는데 망고스틴에 69개나 있으며, 암 뿐 아니라 어혈과 활성화 산소 중화에 탁월해 비타민C의 100배라고 한다.

과일의 여왕이 망고스틴이라면 과일의 제왕은 두리안이다. 두리안의 재배시기는 4~7월. 두 과일이 서로 대칭되는 점이 많아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한다.<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