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오믈렛이 있다면 한국에 계란말이, 태국에는 카이찌아우가 있다.

태국으로 카이는 계란, 찌아우는 튀긴다는 뜻이다.

모든 계란 요리가 그렇듯 가격도 싸고, 맛도 있으며, 양도 푸짐해 태국 서민들의 반찬 목록 1호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파전처럼 둥글고 두툼하게 부쳐내는데 기름을 많이 두르고 겉이 바삭바삭 해질 때까지 바싹 튀겨 내는 것이 특징이다. 양파와 홍당무 등을 넣어 아삭한 맛을 내기도 한다.

접시에 둥근 형태 그대로 담아내며, 쌀밥 위에 덮밥 식으로 얹어 먹기도 한다. 2PM의 닉쿤이 한국 예능 프로에서 야식 메뉴로 이 태국 카이찌아우를 소개한 적이 있다. 카이찌아우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으면 카이찌아우 무쌉, 새우 살을 갈아 넣으면 카이찌아우 쿵쌉이 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