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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중국 관광객 줄어들어 울상
 
  태국 중국 관광객 줄어들어 울상  
     
   
 

*방콕 포스트

국 관광업계가 한때는 밀려드는 중국 관광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지만 올해는 격감 추세가 이어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태국 방문 중국 관광객은 올해 2월 이후 줄곧 줄어드는 상황. 2018년 2월엔 전년대비 52%나 늘어 한달에만 120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태국을 찾았지만 올해는 11.3%가 줄어 들었고, 3월, 4월, 5일 계속 전년대비 마이너스 추세다.

태국은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1년전 푸켓에서의 보트 전복사고의 여파가 크다고 분석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 갈등도 중국인의 해외 여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한다.

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지난해 3천800만 명이 넘었고 이중 중국 관광객은 1천만 명에 육박했다.

태국은 푸켓 보트사고 이후 올해부터 안전기준이 강화됐고, 모든 선박들은 해양국의 기준에 맞는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했다. 또 관광객들에겐 GPS 추적 장치가 부착된 팔찌도 차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마야 베이 등 남부 유명 해양 관광지가 자연환경회복을 위해 장기 폐쇄되는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과 한국관광객을 베트남, 필리핀 등에 빼앗기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아시아와 호주 등에서 방학이 시작되고 4분기에는 독일 스칸디나비아 등 유럽관광객들의 수요가 크다는 희망적인 분석도 곁들이고 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