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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인들의 한국여행에 대한 감상
 
  태국인들의 한국여행에 대한 감상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늘 사람이 많다.

오늘 저녁은 태국 우리회사 마이스팀을 통해 한국 가는 태국인들이 있어 더 많은 것 같다. 낼 아침 400명에 가까운 태국 인센티브 단체가 한꺼번에 한국에 도착한다. 한국에서 3일간 회의하고 관광도 하는데 일정 내내 썩 좋은 호텔에서 자고 끼니마다 좋은 음식을 먹는다. 방한 태국 패키지 상품들이 가격 하락 경쟁 속에 3박 5일 일정 기준 원가에 훨씬 못미치는 1만5천바트(한화 50만원) 이내가 90%가 넘지만 이 단체는 그 가격이 2배가 넘는다.

직원들이 말끔한 양복이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방콕 공항부터 탑승버스 별로 체크인을 시키고 사탕, 네임택이 든 가방과 색깔 리본을 일일이 붙여주며 정리하고 있다. 태국 양념과 소스도 챙기는 등 잔신경을 여간 쓴 게 아니다. 내일 아침엔 10여 대의 버스와 승합차를 앞세운 서울 직원들이 바통을 이어 받아 친절하고 기분 좋게 해줄 것을 믿는다.

한국여행 기대에 찬 태국인들의 표정이 매우 밝다. 난 할 일이 전혀 없어 뒷짐지고 멀건히 지켜보고만 있지만 이들 태국 여행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다시 돌아오고 한국 여행 뒤엔 지금 보는 웃음이 더 크고 환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외국인의 한국여행이야 말로 한국의 국격과 브랜드를 높이고 결정하는 척도인데, 한국의 진수를 잘 보고 절대 느끼지 못할 싸구려 저가투어가 난무하고 관련기관이나 지자체도 질 보단 우선은 양적으로 많이 오기를 유도한다. 방한 외국인의 수가 조금 이라도 줄었다는 통계가 나오면 관계자들은 쪼이고 좌불안석이다. 그래서 롱텀전략을 구사할 여유가 없다.

여행자가 형편에 맞춰 선택할 비싸고, 싸고, 보통인 다양한 가격대가 있어야 하는데 저가일변도가 가장 문제인 것이다. 숫자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를 거의 유일한 평가대상으로 삼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은 늘 안타깝다. 이거 안된다며 아무리 말하고 몸부림쳐도 바뀌지 않는다. 태국인에게 한국의 IT, 컴퓨터는 최첨단이고 즐겁고 신나는 K- POP의 나라지만 몇년 전부터는 싸구려 여행국가의 인식이 팽배해 졌다. 태국에서 3,700km 떨어진 한국 여행 비용이나 태국 인근국 미얀마, 라오스 가는 여행비용이 비슷하다면 말 다한 것 아닌가?

유일하게 기댈 곳인 언론에서 이런 것의 심각성을 자꾸 비판해야(조져야) 개선되는데 이미 나간 내용이라며 기자들이 자기 검열에 빠진다. 도대체 뭣이 중요한 것인지? 들뜬 표정으로 한국여행에 오르는 태국인들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