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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가면 뭘 먹지?(8) 코코넛(마프라우)의 무궁한 활용
 
  태국 가면 뭘 먹지?(8) 코코넛(마프라우)의 무궁한 활용  
     
   
 
 

 

국 음식에 거의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게 코코넛 밀크다. 태국으로는 ‘마프라우’라고 한다.

코코넛은 아열대기후를 보이는 지역 전역에 분포하며, 특히 적도 해안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생산지는 북위 4도에서 21도에 위치한 필리핀으로 필리핀에서는 코코넛이 연간 200만 톤 정도 생산된다. 2위는 인도네시아, 3위는 인도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는 밥 지을 때 코코넛 밀크를 넣기도 하며, 특히 태국음식은 물 대신 코코넛밀크를 쓰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똠얌꿍, 커리 등 대부분의 태국요리에 들어간다.

코코넛은 버릴 곳이 없는 과일로 오일, 식초 등이 있으며 특히 코코넛 오일은 피부 보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여행자들에게도 각광받는 쇼핑품목이다. 두피케어, 피부염, 모기 물린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코넛 나무의 줄기는 트럭의자로, 열매 껍데기는 항공기 엔진내부 청소로도 사용된다. 국에서 바비큐 요리에 사용되는 것은 참나무가 아닌 코코넛 껍질이 많다. 이처럼 코코넛은 흔하지만 귀한 존재이다. 코코넛이 높은 곳에 매달려 곳곳에 있다보니 세계적으로 코코넛 열매에 맞은 사망하는 사람이 연간 150명에 이른다고 한다. 아열대나 열대 지역의 골프장엔 코코넛 나무가 많은데, 이 때문에 코코넛 열매는 골프장에서 종종 안전을 위해 수거한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골퍼들은 우산을 쓰는 것이 좋고, 가급적이면 코코넛 나무 밑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로 상어에 물려 죽는 사람은 연간 10여명. 태국에서 코코넛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 뱀이다. 태국 국립대학 쭐라롱꼰대학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뱀에 물리는 사람은 연간 7천여 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30여명으로 코코넛에 맞아 사망하는 연간 세계 인구수와 동일하다. 뱀에 물려 사망하는 수와 비슷한 숫자는 벼락이다. 쭐라롱꼰대학 고전압연구실의 보고에 따르면, 태국에서 1년에 내리치는 번개는 120만 번이며, 이중 매년 100여 명이 벼락을 맞고 30여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국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코코넛이 가장 많이 나는 곳은 태국 남부지방이다. 쁘라추압 기리, 춤폰, 수라타니에서 60% 이상 나온다. 태국남부에서 코코넛을 따는데는 원숭이가 이용된다. 어느 정도 되는 태국 남부의 코코넛 농장에는 원숭이를 1-2마리는 보유하고 있다.

출처:방콕포스트

코코넛 따는 원숭이는 짧은 꼬리 원숭이로 생후 1-2개월 째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코코넛을 손과 발로 뱅뱅 돌려 따도록 훈련받는다. 숙련된 원숭이는 하루 1천까지 코코넛을 딴다. 사람은 최대 200개다.

태국 남부 춤폰엔 원숭이 조련학교도 있다. 하지만 이 코코넛을 따는 원숭이는 1992년 제정된 태국 야생동물 보존보호법에 따라 야생에서 포획할 수 없고, 허가 받은 농장만 구입할 수 있다. 새끼 한마리는 5,6천 바트지만 훈련 받은 뒤엔 몸값이 수십배로 뛴다.

원숭이 노동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정도로 하루 8시간 일하고 비가 오는 날이나 일요일엔 쉰다. 목에 긴 목줄을 메고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기며 코코넛을 딴다. 동물보호주의자들은 태국 남부의 코코넛 따는 원숭이를 동물학대라고 말하지만 태국 농부들은 태국의 전통방식이라며 이를 부정한다.

그런데 태국 코코넛 농장의 훈련 받은 원숭이들이 관광지로 진출해 품귀현상이 나온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면 코코넛을 딸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원숭이 조련사나 농장주들은 코코넛 따는 원숭이는 “원숭이 노동자들은 강하고, 나무에 올라가길 즐기며, 높이를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높이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다. 불평도 없고, 임금인상을 주장하지도 않는다. 복지나 사회보장, 사고보험도 필요없다!”고 말한다. 코코넛 농장에서 원숭이들은 그래서 '살아있는 기계'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 원숭이는 과도한 노동으로 혼절을 하기도 하고 관광지에서 보여주는 쇼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골프장이나 레스토랑에서 태국 명물 코코넛을 보면 코코넛 어딘가를 스쳐갔을 원숭이 노동자들의 손길, 발길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