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Pictorial (5)
  Thai Society (48)
  Event News (27)
  TAT News (5)
  KOTRA News (1)
  KTO News (2)
  News in News (52)
  MICE (1)
  Hotel News (6)
  Embassy (0)

      태국에 온 꽃남 이민호
 
  태국에 온 꽃남 이민호  
     
   
 

한 7-8년 쯤 된 것 같다.

 

 

절친했던 한국 연예기획사 대표로 부터 국제전화 한 통을 받았다.

 

'꽃보다 남자, F4 알아요? 거기 구준표 이민호라고 있는데 한국에선 엄청 떴어요. 며칠있다 태국가는데 프로모션 좀 해줄 수 있어요?'

 

과거 자기와 함께 일하던 매니저가 대표가 되어 이민호와 일하고 있는데 몇년째 고생고생하다가 드디어 때를 만났다는 말과 함께..

 

그 드라마가 대강 인기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민호가 누군지, 어느 정도나 있기가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후배 여기자에게 물었더니 "걔 완전 대박이야, 선배 소라머리 몰라?. 요 며칠 구준표 보는 맛에 살았다니까" 한다.

 

태국 도착일이 며칠 남지 않아, 기자회견을 열어줄 장소를 생각하니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시내 한가운데 있는 제법 널찍한 공간.

 

지사장에게 전화를 거니 주저하지도 않고 단번에 오케이 사인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판단력 빠르고 센스 있는 분이다.

 

 바로 며칠 뒤 이민호는 100여명의 태국 매체 앞에서 태국에 온 소감 등등을 말하는 개인 프로모션을 했고, 덕분에 한국관광의 이미지도 한껏 홍보할 수 있었다.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민호와 함께 저녁을 함께 했다. 이런 저런 질문에도 조신조신 잘 대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 뒤 1,2년 뒤 쯤엔가도 이민호는 무슨 광고촬영인가로 태국에 왔는데 또다시 만났다.

 

기럭지도 그렇지만 화면보다 훨씬 작은 얼굴, 그리고 조신조신 얌전히 말하는 투가 잘 자란 청년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후에 이민호의 태국 팬미팅을 한 번 해볼 생각을 했는데,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이민호는 그 뒤에도 광고촬영, 콘서트 등으로 태국에 왔는데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등, 또다른 이미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늘 듣고 있었다.

 

태국주재 한국대사관과 태국 문화부가 함께 매년하는 한태우호문화축제때 수재민 돕기 한류스타 소장품 기증이 두해에 걸쳐 있었는데 이민호는 연예인 중에서는 가장 고가인 드라마에서 직접 입은 정장을 두번씩이나 기증하기도 했다.

 

인기를 얻은 뒤 한국에서 어떤 평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획사 대표와 직원들, 이민호가 태국에 보여준 것들엔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오늘 태국 가까운 자리에서 그를 다시 보게됐다.

 

한 기업제품 론칭행사였는데, 마침 우리회사 사업부에서 그 행사의 진행과 이민호의 태국 방문시의 어레인지를 맡았다.

 

행사장 무대 2M 쯤 앞에 앉은 터라 이민호와도 여러번 눈을 마주쳤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지는 않았다.  이민호의 출도착 상황과 이동 동선, 경호, 호텔 서비스 등 자질구레 한 것들이 담당자들로부터 실시간 보고됐지만 이민호와 내가 만나는 일정이 없었고, 그를 경호하는 사람들한테 쓸데없는 긴장과 신경을 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초특급 스타가 된 이민호의 일상이 옛날처럼 편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태국에 오더라도 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무대 위에선 태국음식 '뿌팟뽕까리'가 맛있다는 것 부터 태국에 대한 느낌과 일상의 소회를 줄줄 이어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민호가 줄기찬 인기를 누리며 좋은 배우로 나이 먹어가길 바란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