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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이해영 교수 인터뷰
 
  이화여대 이해영 교수 인터뷰  
     
   
 

 

쭐라롱껀 한국학 교수들의 스승

‘2014 태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 총책임

 

태국과 한국의 두 명문대학이 한태 관계 증진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태국 쭐라롱껀 대학과 한국 이화여대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9박10일간 태국인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14 태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첫 3일간은 쭐라롱껀 대학에서, 4일째부터 한국으로 이동해 워크숍을 이어갔다.

이화여대와 태국, 특히 쭐라롱껀 대학의 관계는 아주 특별하다. 이화여대는 2011년 7월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손을 잡고 매년 쭐라롱껀 대학에 한국학 특강을 화상으로 송출해왔다. 이른바 ‘이화-KF 글로벌 e-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쭐라롱껀 대학에 있는 한국학 교수 중에는 이화여대에서 학위를 받은 태국인 교육자들이 많다.

이런 굵직굵직한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부원장이자, 언어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학과 한국어교육 전공 이해영 교수이다. 이번 워크숍 역시 이해영 교수가 총책임을 맡았다. 워크숍 참석 차 태국을 찾았던 이 교수를 The BRIDGES가 만났다. 이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직접 ‘한국 사회와 언어 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강의는 태국어로 동시 통역됐으며, 한국 드라마 장면 등 재미있는 소재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늘 교수님 강의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는 원래 제가 해외 행사 때 종종 강의했던 내용이에요.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도 강의했었는데, 굉장히 호응이 좋았습니다.

 

이번 워크숍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게 잡혔더군요.

그렇습니다(웃음). 참석자들은 태국 쭐라롱껀 대학에서 3일간 강의를 듣고,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서 서울, 판문점, 안동, 경주, 울산 등을 둘러보게 됩니다.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배우러 가는 겁니다. 참석자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원래 30명 정도 선발하고 싶었는데, 예산 문제로 부득이하게 20명만 뽑았습니다.

 

이런 워크숍은 처음인가요?

예전에도 코리아파운데이션의 지원을 받아서 다른 종류의 워크숍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처럼 쭐라롱껀 대학과 이화여대가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처음입니다. 저와 쭐라롱껀 인문대학 학장님이 공동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쭐라롱껀 대학과 이화여대의 관계가 무척 각별한 것 같습니다.

쭐라롱껀 대학의 첫 번째 한국학 교수(태국인, Supaporn Boonrung)가 바로 이화여대 한국학과(한국어교육 전공) 졸업생입니다. 지금도 쭐라롱껀 재학생, 졸업생들이 이화여대 언어교육원과 각종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에는 태국인 학생들의 모임도 굉장히 활발한 편인데, 쭐라롱껀 대학교, 씰라빠껀 대학교 출신 학생들의 활동이 많습니다.

 

쭐라롱껀 대학은 태국 최고 명문 대학인데요.

그렇습니다. 태국 최고의 대학인 쭐라롱껀에서 이런 워크숍을 진행하니까, 아무래도 태국 교육부에서도 더 큰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태국 교육부 분들도 “쭐라롱껀 대학이 한국어 사업에 좀더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이화여대에 태국 학생들이 참 많다고 들었습니다.

네, 현재 한국학과 한국어교육 전공 석사 과정 및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태국인 대학원생들은 한국과 중국인 학생 다음으로 많습니다. 졸업생들 중에는 이미 태국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는 교수들이 많습니다.

 

이화여대에 남학생이 다닐 수 있나요?

학위 기관이 아니라 단순히 수료증을 받는 언어교육원 같은 곳은 남학생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에서 주관하는 말하기 대회에서 남학생이 우승한 적도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워크숍을 열 계획입니까?

올해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도 코리아파운데이션에 사업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코리아파운데이션에서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이화여대와 쭐라롱껀 대학에서도 일정 부분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국 교육부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한국어 교사인가요?

대부분 한국어 교사 분들이지만,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감 선생님이나 외국어과 부장 선생님도 있습니다. 다들 태국에서 한국어 및 한국학 교과목이 성장하는데 기여를 하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여자 분들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외국이나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웃음)

 

방콕은 처음이신가요?

그럴리가요. 자주 왔습니다. 특히 쭐라롱껀 대학에는 제가 이화여대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이 많아서 무척 편합니다.

 

이해영 교수는 인터뷰 내내 태국과 쭐라롱껀 대학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8월에는 쭐라롱껀 대학에 ‘이주용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이주용 전 성신여대 총장의 이름을 딴 장학금이었다. 이 교수는 “아버지는 생전에도 장학 지원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를 몸소 실천해 오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Story Kim, Donghyun Photo Woradej Suthi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