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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에서 K-POP 그룹 만든 권봉운 본부장 인터뷰
 
  JYP에서 K-POP 그룹 만든 권봉운 본부장 인터뷰  
     
   
 

K-POP스타 만들기 비법
신인 발굴에서 트레이닝, 스타로 성장하기 까지
JYP에서 K-POP 그룹 만든 권봉운 본부장 인터뷰.
태국인 중엔 준비된 인재많다!

‘풀 숲에서 바늘을 찾아내라!’

한국에선 한 해 200명 이상의 K-POP 가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중에 소수는 반짝이는 별로 떠오르지만 대다수는 무대에 설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별이 되는 재목은 따로 있는 것일까? `될성부른 ‘K-POP 스타들을 찾아내기 위해 한국 대부분의 기획사들은 전력투구한다. 공식 오디션을 여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 길거리 등 가리지 않는다. 폴라리스(주)의 권봉운 음반사업본부장은 K-POP 신인발굴의 베테랑이다. 6년여간 JYP의 신인개발팀에서 근무하며 원더걸스, 2PM, 2AM 등 현재 K-POP 간판 스타들을 조합하는 최일선에 섰다. 특히 K-POP 스타를 찾기 위해 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이다. 김범수, 아이비를 비롯 최근 떠오르는 핫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등을 이끌고 있는 그를 통해 K-POP 숨은 인재 감별법을 들었다.

태국의 K-POP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태국에 여러번 왔는데 태국에 재목이 많은 모양이다. 태국의 많은 젊은이들도 가수를 희망 하는데, 어떤 좋은 자질이 있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K-POP 아티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태국 출신이 여럿 있다. 2PM 닉쿤, GOT 7 뱀뱀, 타이니지 민트 등. 태국은 가장 K-POP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커버댄스대회에도 참가팀이 상당히 많고, 오디션을 진행 할 때마다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하는 나라다. 그만큼 K-POP에 관심이 많고 K-POP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준비된 인재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 한국에서도 태국의 영화산업 및 광고기획 능력에 대해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만큼 태국인들은 아티스트로서의 충분한 끼와 재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JYP World Tour Audition 2007 in Thailand

그동안 어떤 그룹의 멤버들을 캐스팅했나?
JYP의 신인개발팀에서 근무했을 땐 오디션 및 캐스팅을 담당했다. 2005년  JYP 연습생으로는 원더걸스의 선예, 2PM 박재범, JUN-K(2pm 준수) 2AM 조권만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당시 보이그룹과 걸그룹 각 1팀을 세팅하는 것이 우리 팀에게 주어진 프로젝트였다. 이 때문에 많은 오디션을 진행 했는데 비(RAIN)의 콘서트와 함께 아시아투어 및 월드 투어 오디션, 이제 브랜드가 된 JYP 공채 오디션 등 많은 오디션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런 오디션을 통해 많은 스타가 배출되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원더걸스, 2AM, 2PM, 미스에이, GOT 7 외 JYPE 소속 아티스트가 되지는 않았지만 더 유명해진 2NE1(CL), 아이유, 카라(구하라), 씨스타(효린, 다솜), 인피니트(동우, 호야) 비스트(기광, 두준, 동운, 요섭) 포미닛(현아, 지현, 소현) 등 유명 스타들이 JYP의 오디션을 거처갔다. 현재는 레이디스코드를 처음부터 기획 및 캐스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멤버나 사연이 있나?
최근 데뷔한 신예 GOT 7의 뱀뱀이다. 비(RAIN)의 콘서트가 끝나고 회식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JYPE 대표님(홍승성 대표님, 현 큐브 엔터테인먼트 회장)께서 밖에 아주 귀여운 꼬마가 비의 춤을 곧 잘 따라한다. 한번 보고 오라고 하셨다. 나갔더니 비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굉장히 작은 꼬마가 춤을 곧 잘 추고 있었다. 당시 뱀뱀은 7~8세로 기억된다. 굉장히 작은 꼬마 아이였기에 응원의 소리만 해주고 돌려 보냈다. 그 후 뱀뱀은 지속적으로 태국에서 진행되는 JYP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고 매번 탈락을 하다 결국 합격해 지금 GOT7으로 데뷔했다. 최근 방송국에서 마주쳤는데 상당히 키가 많이 크고 뛰어난 댄스 실력에 한국어 또한 굉장히 잘 구사해 깜짝 놀랐다.

 

오디션이나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기본적으로 비주얼을 많이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각 회사별로 선호하는 게 다르고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상당히 많이 틀리다. 다만 나이와 실력은 비례한다. 어릴수록 가능성 부분을 많이 따져본다. 나이가 있는 참가자라면 그만큼 실력을 많이 갖춰야 한다. 각 회사별로 트레이닝이나 프로듀싱 시스템이 틀리기 때문에 선호하는 연령대가 틀리긴 하지만 어릴수록 잠재 가능성이 크고 부족한 부분을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만들 수 있기에 대부분 어린 참가자들이 뽑히는 확률이 높다.

발탁되더라도 오랜 트레이닝이 매우 힙겹다.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인재는 회사의 트레이닝 시스템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회사별로 기준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교육 방식은 단계별로 나뉜다.
준비생: 주 2회 보컬레슨(단체레슨 - 발성, 호흡에 대한 교육 중심), 주 2회 댄스레슨(단체레슨 - 선과 리듬감, 스텝 위주의 기본 안무 중심)
연습생: 주 2회 보컬레슨(개인레슨 - 보컬 톤에 맞는 곡 선곡 및 개별 보컬 컨셉팅), 주 3회 댄스레슨(개인 - 곡 별 안무 및 스트릿 댄스 위주의 개인기량 향상에 집중)
매월 ‘월말평가’라는 테스트를 진행 한다. 각 회사의 임원진 및 프로듀서 신인개발팀, 강사들이 한달 동안의 작성 된 평가서(발전사항 및 수업태도 등)와 함께 평가한다.
약 3개월~6개월 동안의 테스트를 진행해 실력이 향상 된 친구들은 연습생으로 승급하게 된다. 그러나 시작은 지금부터다. 이때부터 더 힘들고 긴 유명한 ‘연습생 기간’이 시작 되는것이다. 그 기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트레이닝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 되어있다. 레슨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연습 할 수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할수록 데뷔 시점은 빨리 다가 올 수 밖에 없다. 연습생 역시 매월 ‘월말평가’를 받는다. 노력의 시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연습생이 되었다고 게을리 하면 연습생의 신분 또한 박탈 될 수 밖에 없다.

JYP World Tour Audition 2009 in Thailand

외국인을 발탁하면 어떤 과정을 거치나?
해외 오디션으로 외국인을 발탁했을 땐 절차가 상당히 복잡했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도 많은 시스템이 정착되어 많은 회사가 외국인을 위해 문을 열어두고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업문제다. 어린 나이일수록 오랫동안 트레이닝을 받을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한국에는 외국인 신분으로 다닐 수 있는 국제 중학교 및 외국인 학교가 많이 생겼고 학비는 우선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업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힘든 점이다. 1년에 한번씩 휴가를 보내주기는 하지만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한국어 교육은 필수다. 요즘은 한국어 및 영어, 일본어, 중국어 레슨까지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PM의 닉쿤은 언어능력에 상당한 소질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영어는 하고 있어 중국어, 일본어 까지 레슨을 하며 태국어 포함 5개국어가 가능케 됐다.
학업과 언어, 보컬 댄스 트레이닝도 중요하지만 각 나라별로 문화차이가 다르기에 이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각 나라별 문화성은 유지하지만 한국에서의 기본적인 예절, 인사, 매너등의 교육은 숙소 관리자 및 신인개발팀에서 개별로 맡아주기도 한다.

요즘은 기획사에서 테크니컬한 부분만 아니라 인성교육도 시킨다고 들었다.
연예인은 공인이다. 특히나 K-POP 아이돌 스타인 경우 청소년들의 성장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공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인사예절, 성교육, 독서 및 운동을 통한 심신향상까지 트레이닝의 범위는 실로 매우 넓다.

스타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자질은 뭐라고 보나?
나는 끼와 의지 그리고 절실함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보컬, 댄스 등 스타의 재능은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나 타고난 끼는 그 능력을 더 높게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절심함이다. 내가 꾸는 꿈에 대해 절실함이 얼마나 많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스타와 슈퍼스타로 나뉘어진다.

K-POP 가수를 희망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려준다면?
우선 내자신을 가꿀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재능과 끼, 열정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고 문은 열려 있다.
현재 음반사업을 이끌고 있는데, 수익구조가 많이 바뀌었다. 디지털음반과 음원수익, 또 콘서트 등으로.

K-POP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
아직도 상당수의 음반사업 수익은 음원시장에서 이루어지지만 K-POP 공연등 해외 진출, MD사업 등 많은 수익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몇 년전 디지털 음원 시장과 국내 광고에만 의존했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예전만큼 앨범판매에 대한 수익은 줄어들었다. K-POP의 해외 판매량도 상당 수 차지 하고 있어 국내 기획자들은 예전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매년 수십 팀이 쏟아지고 있는 아이돌 시장에서 튼튼하게 준비되고 잘 기획된 신인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 퀄리티 높은 앨범이라야 음원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 수 있고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

K-POP의 세계적 확산 이유는 뭘까?
현재 K-POP의 음악적 퀄리티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해외 유명 작곡가들이 K-POP 아티스트들에게 곡을 주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도 국내 유명 작곡가들에게 많은 곡의뢰를 한다. 이는 수년간 축적되어 온 노하우와 K-POP시스템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철저한 교육과 관리 체계적인 시스템이 퀄리티 높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하고 있고 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활동 영상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세계로 퍼지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으며 이는 K-POP 세계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K-POP이 예전만 같지않다는 말도 나온다.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나?
트렌드에 맞춰서 똑같이 찍어내는 방식의 생산은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밖에 없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숙제이다. K-POP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주, 남미, 유럽 심지어 중동까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강남스타일을 뛰어 넘는 노래와 전 세계사람들이 열광 하는 아티스트들의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