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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겨울을 물들이는 노랑 목면화
 
  태국의 겨울을 물들이는 노랑 목면화  
     
   
 

국과 잘 어울리는 색은 아무래도 노랑이다.

별세한 라마 9세 국왕이 태어난 월요일의 색인 이 노랑은 ‘왕실’을 상징하기도 한다.

지금도 왕실 행사에는 노란색 옷을 입는다.

2010년-2011년에는 반정부 레드셔츠에 맞서 왕당파인 옐로셔츠의 대결이 세계적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늘 뜨듯한 것 같지만 태국도 우기-건기-겨울의 3계절이 있고 겨울은 12월-2월이다.

1년 중 과일이 가장 많이 열리는 때가 5-6월인데, 이에 앞서 1-2월엔 천지가 온갖 꽃으로 물든다.

볕 좋은 1월 운 좋은 곳에서 ‘노랑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Yellow Cotton Flower’. ‘코클로스페르뭄’으로 불리고 태국어로는 수파니카로 호칭되는데 사방천지에 핀다.

우리말로는 딱히 마땅하지 않는데 영어식 풀이라면 ‘노랑 목면화’ 정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태국에선 이 꽃은 '황금'을 의미한다.

남미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한 손에 다 담기지 않는 사발만한 대형꽃이다.

옐로코튼트리(태국 사관학교 교정)

방콕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 무수한 노랑 꽃들이 별나라에 온 듯한 신기함을 안겨준다.

방콕 북부 랑싯에서 나콘나욕으로 향하는 수십킬로의 도로변에도 만발해 있다. 사라부리 등 몇몇은 주 (州)의 꽃으로 지정한 곳도 있다. 나콘나욕은 푸미폰 국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하여 가로수를 심었다고 한다.

방콕 외곽 골프장 등에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나콘나욕으로 가는 도로변에 수킬로에 걸쳐 만발해 있다.

한국의 초겨울 감나무에 달려있는 까치밥처럼 나무에 잎은 거의 없고 꽃만 수북히 달려 있다.

푸미폰 국왕의 재임기간이 1946년부터 70년 동안이었으니 가로수나 기념식수로 국왕의 탄생일인 월요일을 기념하는 노란색 꽃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았으리라는 추측이 든다.

이 샛노랑 꽃이 다 떨어지면 태국의 수은주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나마 아침에 약간 서늘해 좋았던 태국의 짧은 겨울도 끝나가는 것이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