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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찾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태국 후아람퐁 기차역
 
  이름 찾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태국 후아람퐁 기차역  
     
   
 

아람퐁(Hua Lamphong) 역은 웬만한 한국인 여행자에게도 익숙하다.

방콕 중심에 있으며 태국 곳곳으로 기차가 출발하는 교통의 심장이기 때문이다.

후아람퐁 역이 올 11월에 패쇄된다고 한다.

아직도 인근 마카산 역과 연계해 수천명이 출퇴근 용도로 쓰고 있고,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크다며 폐쇄 반대목소리도 있지만 더 이상의 확장이 불가해 모든 기능이 짜뚜짝 시장 너머 방콕 외곽의 방수(Bangsue)역으로 이전한다.

후아람퐁에서 ‘후아’는 말레이어로 ‘다리(Bridge)’ ‘람퐁’은 ‘임시(Temporary)’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람퐁’이 이 일대에서 자라던 식물이라는 설(說) 도 있다.

하지만 후아람퐁은 ‘공식 이름’은 아니다.

태국의 관공문서와 태국사람들은 방콕기차역(사타니롯파이 끄룽텝)으로 부르고 있다. 후아람퐁역은 패쇄되면 박물관으로 남는데 이 때는 공식이름이 후아람퐁으로 바뀐다고 하니, 죽어서야 마침내 ‘호적’에 제이름을 올리는 셈이다.

아람퐁 역은 ‘대왕’이라 불리는 쭐라롱콘 국왕 때 공사를 시작해 6년여 만에 완성돼 1916년 6월 25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역사 및 초기 건축 스타일이 한국의 서울역과 닮은 점이 있다.

서울역은 1900년 경인선의 서울통과 때 남대문 정거장으로 시작됐고, 1923년부터 경성역으로 불리다 1947년부터 서울역으로 공식화됐다. 둘 다 ‘뉴 르네상스’ 건축양식이라고 한다. 후아람퐁 역의 나무지붕과 스테인글라스 윈도우 등이 그렇다고 한다.

후아람퐁 역은 하루 130편의 기차와 6만여 명이 이용한다. 태국 동부와 말레시아를 연결하는 국제기차역이며 2004년 이후엔 지하철 역과 연결돼 태국 교통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차역 이전은 추가 확장 불가 때문. 148 에어커의 면적에 12개의 플랫폼과 22개의 티켓부스가 있지만 주변 교통상황과 건축물로 더 이상의 증축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105년 동안 사방각 여행지로 사람을 보내고 물건을 실어 나른 ‘태국의 심장’이 멈추면 마르고 닳도록 베낀 여행 가이드북들도 적잖이 냄비받침으로나 쓰이겠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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