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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부추의 발견과 활용
 
  태국에서 부추의 발견과 활용  
     
   
 

국의 시골 마당 앞이나 텃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 부추다.

한번 심으면 계속 자라기 때문에 뜯고 또 뜯어 요리에 쓴다.

경상도나 충청도에선 '정구지'라고 하고 '전구지'란 사투리로도 불린다.

구하기 쉽고 씹는 식감도 좋아 부추전, 부추잡채, 부추김치 등 광범위한 한국 음식의 식재료로 이용된다.

아쉽게도 태국 백화점 야채 코너에선 파는 곳이 많지 않다. 재래시장에 가야 만날 수 있다.

태국어로 부추는 ‘꾸이차이’. ‘중국파’란 뜻의 ‘똔험찐’이라고 해도 알아듣는다.

파보다는 조직이 조밀하고, 가늘고 길이도 작지만 비슷한 모양이라 그런 모양이다.

‘부추’ 정보를 알아보면 '예찬론'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부추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카로틴과 철이 많아 혈액순환, 소화에 좋다. ‘동의보감’에는 ‘간(肝) 채소’로 기록돼 있고 ‘본초강목’에는 천식치료제로도 나와 있다.

가장 주목(!) 할 만한 것은 강장(强壯) 효과, 즉 정력제라는 것이다.

부추의 또 다른 말인 정구지를 한자로 ‘精久持’라고 쓴다. 말 그대로 ‘오랫동안 정을 유지시켜준다’는 의미. 숱한 임상이 있었으니 이 말이 정착되지 않았을까?

국의 부추는 20cm 정도고 몇 주먹에 얼마 안 될 정도로 가격도 싸다.

좀 뻣뻣하고 굵다 싶으면 밑동을 조금 잘라내고 쓰면 된다.

고기 먹을 때 야채로도 좋지만 오이소박이 같은 속 재료에 역시 제격이다.

제빵에도 응용할 수 있다. 치즈나 햄 빵에 씹는 맛을 주는 고민을 하다 부추를 넣었더니 기대 이상이었다. 약 5cm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숨을 죽이고 기름 두르지 않는 프라이팬에서 약불로 물기를 날려줬다.

*소심하게 부추 속을 넣었지만 더 넣어도 될 듯하다.

국 음식에 거의 없으니 부추의 사용이 ‘K-레시피’의 한 판별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헛된 상상.

정구지(精久持)의 뜻을 헤아린 이상 태국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는 분들도 많아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