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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왕(王)의 개(犬) 자손들 부활하다
 
  태국 왕(王)의 개(犬) 자손들 부활하다  
     
   
 

국인들에게 익숙한 쿤 통댕의 자손들이 부활해 화제다.

카우솟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10월 8일 카셋삿대학교 수의과학부는 쿤 통댕의 아들 둘의 냉동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으로 8 마리의 손주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통댕은 지난 2016년 10월 13일 서거한 푸미폰 국왕의 애견이다. 보통 태국어로 ‘쿤’은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는 존칭 대명사인데, 사람에게만 사용된다. 하지만 태국인들은 왕의 개 통댕에게 ‘쿤’이란 칭호를 붙여 표현하고 모든 미디어도 이를 어김없이 따랐다.

댕은 1998년 11월 7일까지 부랑견의 삶을 살다가 라마 9세인 푸미폰 국왕의 의료센터에 입양됐고, 같은해 이곳을 방문한 푸미폰 국왕에게 선물됐다. 2015년엔 통댕을 삶을 다룬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그해 연말엔 타나콘이란 페이스북 유저가 ‘무엄하게도’ 통댕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 글을 썼다가 왕실 모욕 혐의를 받기도 했다. 푸미폰 국왕에 대한 존경이 워낙 커 그 권위가 애완견에게도 옮아간 것이라고 할까나?

번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강아지들은 모두 8마리. 암컷인 통댕은 신랑인 통태와 모두 9마리의 자손을 남겼는데, 현재는 모두 죽었지만 이중 셋째와 여섯째의 정자를 2005년 8월 30일 채취해 보관해 왔다.

최근 카셋삿 대학은 푸미폰 국왕의 아들인 라마 10세의 승인을 얻어 인공수정을 통해 대를 잇기로 했으며, 두 마리의 암컷을 통해 지난 6월 17일 5마리, 9월 6일 3마리 등 모두 8마리가 태어났다.

통댕은 그의 주인인 푸미폰 국왕이 서거하기 1년 전인 2015년 12월 28일 17세의 나이로 견생을 마감했다. 노화로 신경, 근육, 뼈 등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자연사였다.

아생전 푸미폰 국왕의 유기견에 대한 사랑은 지극해 유기견 보호소 등을 짓기도 했다. 2002년엔 ‘통댕의 이야기’란 책을 냈는데, 바로 품절됐으며 그 뒤로 몇 차례나 재인쇄 되기도 했다. 우표나 기념물에도 인쇄됐으며 국왕의 행사엔 늘 동행했다.

푸미폰 국왕은 통댕을 ‘평범하지 않은 보통개’라고 말하며 어디에서든 왕보다 낮은 자세를 취할 줄 아는 영리하고 충직한 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도 모두 4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처럼 ‘쿤’이란 칭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