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의 공시지가가 소폭 상승한다.
태국 재무국에 따르면 내년인 2020년 1월부터 적용되는 방콕의 공시지가는 평균 2.5%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지가는 실 거래가보다는 20% 정도 낮은 금액으로 추산되는데 방콕에서 가장 땅이 비싼 지역은 스쿰윗, 플런칫, 실롬 등으로 지상철 주변이며, 1딸랑와에 1백만 바트(한화 약 3천8백만 원, 1평 기준 3,166만 원)이다. 한국식으로 계산하면 1평에 3,166만 원이다.
공시지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새 공시지가는 기존의 주택 및 토지세와 지역 개발세를 토지와 빌딩 세로 바꿔 시장가에 근접하도록 했다고 한다. 기존 방식대로 하면 방콕의 공시지가는 3년 전인 2016년에 비해 38.9%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로 33.3%에서 100% 오르며, 파혼요틴과 스쿰윗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태국에서 땅을 잴 때 사용되는 단위는 라이와 딸랑와 딸랑멧. 1라이=400딸랑와=1600딸랑멧(스퀘어미터), 1딸랑와는 4딸랑멧 또는 4스퀘어미터. 1평은 3.3058딸랑멧(스퀘어미터)이므로, 1딸랑와는 1.2평 정도가 된다.
방콕에서 가장 비싼 땅은 시암패러건 인근 지역과 실롬, 차이나타운이 있는 야오랏 이리스 사톤, 스쿰빗의 타임스퀘어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By Harry>